
미국 매사추세츠주 남동부에 위치한 케이프 코드는 대서양을 향해 부드럽게 뻗은 반도 형태의 지역으로, 미국 동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여름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가족 단위의 여행객, 은퇴 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또는 조용한 해변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케이프 코드는 어퍼 케이프, 미들 케이프, 로어 케이프, 아우터 케이프로 구분되며, 각각의 지역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다. 어퍼 케이프는 보스턴에서 가장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미들 케이프는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된 지역으로 다양한 숙박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 반면 로어 케이프와 아우터 케이프는 좀 더 조용하고 자연적인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

1. 지역의 특성과 매력조지아 주의 해안가에 위치한 사바나는 미국 남부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마치 한 편의 역사 영화처럼 고즈넉하고 아름답습니다. 오래된 오크 나무에 스페니시 모스가 늘어져 있고, 유서 깊은 벽돌 건물과 고전적인 가스등이 조화를 이루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사바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계획 도시 중 하나로, 격자 모양으로 정돈된 도로망과 각 구역마다 자리한 작은 광장들이 도시의 독특함을 더합니다.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이 도시에서는 미국 남북전쟁의 흔적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유산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시 전체에 흐르는 느긋한 리듬과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가 여행자에게 편안..

플로리다의 최남단, 미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도시 키 웨스트.이곳은 한적한 해안선과 낮은 파도, 그리고 늘 따뜻한 햇살로 가득한 곳이다. 화려하거나 북적이지 않지만, 그만큼 더 깊은 여유와 자유가 있는 도시.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숨을 돌리고 싶을 때, 나는 늘 이곳을 떠올린다. 1. 지역 특성 –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여유키 웨스트는 플로리다 키스(Florida Keys)의 마지막 섬이다. 마이애미에서 차로 약 4시간 반, 끝없이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 도착하는 이 도시는 마치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미국임에도 불구하고, 공기는 어딘가 쿠바나 카리브해의 냄새가 섞여 있고, 거리의 음악과 색감,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섬 전체가 작아서 자전거나 도보로도 충분히..

가끔은 아무 계획 없이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햇살 좋은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그런 날들.그럴 때 내게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마이애미 비치. 1. 태양과 예술, 그리고 자유의 도시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비치는 '지루할 틈 없는 도시'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연중 내내 따뜻한 기후 덕분에 언제 가도 반팔, 선글라스, 슬리퍼가 잘 어울리는 도시다. 특히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가까이 유지되어, 겨울을 피해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다.이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쿠바 이민자들이 많아 도시 곳곳에 라틴 감성이 스며 있고, 거리에서는 스페인어가 자연스럽게 들린다. 특히 사우..

1.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서울이나 수도권에 살고 있다면 여름철 멀리 떠나지 않고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넓은 백사장과 탁 트인 바다 전망까지 갖춘 몇 안 되는 서울 근교 피서지다.을왕리 해수욕장은 특히 주말이면 도심을 벗어난 가족 단위 피서객, 연인들, 혼자 힐링하러 오는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조금만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을 활용한다면 한적한 바닷바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약 700m 길이의 백사장과 고운 모래는 해수욕이나 산책 모두에 적합하며, 저녁 무렵이면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이 정말 장관이다.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워 해외여행을 앞둔 여행자들이 마지막으로 들르기도 좋고, 반대로 귀국..

1. 숲 속에서 쉬는 계곡 여름이 오면 자연스레 물소리가 그리워진다. 하지만 유명 계곡이나 피서지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그럴 때 조용히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충북 제천의 송계계곡이다. 이곳은 월악산 국립공원 자락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계곡으로, ‘숲 속에서 쉬는 계곡’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린다.송계계곡은 깊은 숲속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도 공기가 서늘하다.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산책길을 걷다 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짙은 나무 그늘이 자연스레 더위를 식혀준다. 물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고, 발만 담그고 있어도 온몸의 열이 식는 느낌이 든다.특히 아침 시간대에 도착하면 더욱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산속의 청량한 공기와 새소리, 그리고 흘러내..